100만 원으로 떠나는 베트남 다낭 4박 5일 2인 경비 내역

어두운 목재 위 밀짚모자, 코코넛 그릇에 담긴 열대 과일과 지폐 더미가 놓인 모습.

어두운 목재 위 밀짚모자, 코코넛 그릇에 담긴 열대 과일과 지폐 더미가 놓인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타마아빠입니다. 요즘 물가가 정말 무섭게 오르고 있어서 해외여행 한 번 가기가 참 망설여지시죠? 저도 얼마 전에 아내와 함께 베트남 다낭으로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예전보다 비행기 값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가성비 면에서는 다낭만 한 곳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왔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2인 기준 총합 100만 원으로 끊어보는 것이었어요. 사실 조금 빠듯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막상 계획을 잘 짜서 다녀오니 충분히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더라고요. 다낭은 숙소와 음식값이 워낙 저렴해서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아주 럭셔리한 기분까지 낼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인 것 같아요.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실제 지출 내역과 더불어, 제가 현장에서 직접 겪으며 느꼈던 절약 팁들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2인 여행을 준비하시는 커플이나 부부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꼼꼼하게 기록해온 영수증들을 바탕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다낭 4박 5일 2인 총경비 요약

우선 전체적인 큰 그림부터 보여드릴게요. 저희는 항공권을 LCC 특가로 미리 예매해서 비용을 많이 아꼈어요. 숙소는 1박에 5만 원대 가성비 호텔 2박과, 조금 힘을 준 10만 원대 리조트 2박으로 섞어서 예약했답니다. 이렇게 믹스해서 예약하면 예산도 아끼고 여행의 질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현지에서 쓰는 비용은 크게 식비, 마사지, 교통비, 관광지 입장료로 나뉩니다. 다낭은 그랩(Grab) 비용이 매우 저렴해서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다만 바나힐 같은 외곽 지역을 갈 때는 별도의 투어나 차량 예약이 필요하니 이 부분을 미리 계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쓴 총액은 약 102만 원 정도였는데, 100만 원이라는 목표치에 거의 근접했죠?

타마아빠의 꿀팁! 다낭 여행 시 항공권은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더라고요. 특히 화요일이나 수요일 출발편을 공략하면 주말 출발보다 인당 5~10만 원은 족히 아낄 수 있습니다.

항공권 및 숙박비 상세 비교

숙소 선택이 경비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희는 호이안에서 2박, 다낭 시내에서 2박을 머물렀는데요. 호이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분위기 좋은 부티크 호텔이 많아서 좋더라고요. 다낭 시내에서는 미케비치 근처의 고층 호텔을 선택해 멋진 뷰를 즐겼습니다.

아래 표는 저희가 실제로 결제한 내역을 정리한 것입니다. 항공권은 수하물 포함 가격 기준이며, 숙소는 조식이 포함된 2인 1실 기준이에요. 확실히 베트남은 숙소 가성비가 훌륭해서 10만 원만 써도 한국의 4~5성급 못지않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항목 상세 내용 비용 (2인 기준)
항공권 비엣젯/제주항공 특가 480,000원
숙소 (1~2일차) 호이안 가성비 리조트 120,000원
숙소 (3~4일차) 다낭 시내 4성급 호텔 160,000원
유심 및 보험 말톡 유심 + 여행자보험 40,000원
고정비 합계 - 800,000원

고정비에서 80만 원을 썼으니, 현지에서 쓸 수 있는 돈은 20만 원 남짓이었어요. "에이, 20만 원으로 어떻게 5일을 버텨?"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낭에서는 가능하더라고요. 한 끼에 5천 원이면 충분히 맛있는 로컬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랩 한 번 타는데 2~3천 원이면 충분하거든요.

일자별 식비 및 교통비 지출 내역

현지 지출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저희는 매일 마사지를 받는 대신, 이틀에 한 번꼴로 고급 마사지를 받았어요. 식사도 하루는 시장에서 저렴하게 반미와 쌀국수를 먹고, 다음 날은 분위기 좋은 해산물 레스토랑을 가는 식으로 조절했답니다.

교통비의 경우 그랩 어플을 적극 활용했어요. 베트남은 택시 사기가 가끔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그랩은 요금이 미리 찍혀 나오니 정말 안심되더라고요. 다낭 시내에서 핑크성당이나 한시장 갈 때는 보통 4만 동(약 2천 원) 내외로 해결되었습니다.

주의하세요! 다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객행위 하는 사설 택시들은 절대 타지 마세요. 미터기를 조작하거나 말도 안 되는 금액을 부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무조건 그랩 어플을 켜서 정해진 금액으로 이동하는 게 상책입니다.

식비 부분에서는 로컬 맛집을 공략하는 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한시장에서 파는 반미는 하나에 1,500원 정도인데 맛은 기가 막히거든요. 카페도 콩카페 같은 유명한 곳만 가기보다 길거리 숨은 카페를 가니 연유커피 한 잔에 1,000원도 안 하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타마아빠의 뼈아픈 환전 실패담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후회했던 일이 하나 있어요. 바로 공항에서 너무 많은 금액을 한꺼번에 환전한 것이었답니다. 보통 공항 환전소가 시내보다 환율이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귀찮은 마음에 50만 원 정도를 한 번에 바꿨거든요.

나중에 한시장 근처 금은방(다낭에서 환전으로 유명한 곳들)에 가서 확인해 보니, 공항이랑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50만 원 기준으로 거의 치킨 두 마리 값은 손해를 본 셈이었어요. 여러분은 꼭 공항에서는 당장 쓸 차비 정도만 환전하시고, 나머지는 시내 금은방을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또한, 베트남 돈은 단위가 너무 커서 계산할 때 헷갈리기 쉬워요. 제가 한 번은 5만 동짜리를 50만 동인 줄 알고 택시 기사님께 드린 적이 있었거든요. 다행히 정직한 분이라 돌려주셨지만, 자칫하면 큰돈을 날릴 뻔했답니다. 돈 단위 끝의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대략적인 한국 돈 가치가 나오니 꼭 기억해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100만 원으로 2인 여행이 정말 가능한가요?

A.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항공권을 1인당 25만 원 이하로 잡으셔야 하고, 숙소도 1박 평균 7만 원 선으로 맞추시면 현지에서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여행하실 수 있어요.

Q. 베트남 돈은 한국에서 미리 바꿔가야 하나요?

A. 아니요. 한국에서는 달러(100달러 권종)로 환전한 뒤, 베트남 현지 금은방이나 환전소에서 베트남 동(VND)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Q. 그랩(Grab) 결제는 카드로 하는 게 좋을까요?

A.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 카드를 그랩 앱에 등록해두면 잔돈 걱정 없이 자동 결제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현금 결제보다 환율 이득도 볼 수 있어요.

Q. 팁 문화가 따로 있나요?

A. 의무는 아니지만, 마사지를 받았을 때는 보통 5만 동(약 2,500원)에서 10만 동 정도 주는 것이 관례입니다. 일반 식당에서는 팁을 따로 주지 않아도 됩니다.

Q. 바나힐 입장료는 현장 구매가 싼가요?

A. 아니요. 클룩(Klook)이나 마이리얼트립 같은 예약 플랫폼에서 미리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되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Q. 4박 5일 일정 중 호이안은 며칠 정도가 적당한가요?

A. 개인적으로는 호이안의 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2박 정도 머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낭 시내보다 훨씬 베트남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거든요.

Q. 물은 그냥 마셔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배탈이 날 수 있으니 반드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생수를 사서 드세요. 식당에서 주는 얼음도 예민하신 분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Q. 한시장에서 쇼핑할 때 흥정 필수인가요?

A. 필수입니다! 처음 부르는 가격의 50~60% 정도부터 부르기 시작해서 맞춰가는 재미가 있어요. 너무 비싸다 싶으면 그냥 가는 척하면 가격이 쑥 내려가기도 합니다.

Q. 롯데마트 배달 서비스가 유용한가요?

A. 네, 'Speed L' 어플을 이용하면 호텔 로비까지 장본 것들을 배달해 줍니다. 무거운 기념품이나 맥주 등을 살 때 정말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다낭 4박 5일 2인 경비를 쭉 나열해 보았는데요. 100만 원이라는 예산이 결코 적은 게 아니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이 예산으로 한국에서는 누리지 못할 호사를 베트남에서는 마음껏 누릴 수 있거든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것 먹고 푹 쉬다 오는 것, 그게 진짜 여행의 묘미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께 제 글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큰 부담 갖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시길 권해드려요. 다낭의 푸른 바다와 따뜻한 쌀국수 국물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저도 조만간 다시 한번 다낭으로 떠날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오늘 공유해 드린 정보들이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에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부터가 이미 시작이라고 하잖아요? 예산 잘 짜셔서 알뜰하고도 풍성한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하고 생생한 생활 정보로 돌아올게요.

작성자: 타마아빠

10년 차 생활 밀착형 블로거로, 직접 발로 뛰며 겪은 생생한 여행 정보와 살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환율 및 현지 사정에 따라 실제 비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최신 정보를 반드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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